어떤 음모?

도대체 왜 일들이 이렇게 전개되는 것일까? 어떻게 돈다발 주고받는 정도를 넘어 국가를 털어먹는 정권, 국민을 구하기는커녕 버리고 도망이나 다니는 정권을 지지하며, 어떻게 그런 정권의 정당 대표들을 국회의원으로 뽑는가 말이다. 상식이 뒤집어졌거나 윤리도덕을 내팽개친 자들이 아니라면, 어찌 그럴 수가 있는가 말이다.

사람들이 바보가 된 것은 아닐까?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들을 점차 바보로 만들고, 이들 바보를 무리 삼아 이리저리 세계를 조작하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어떤 음모가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은 아닐까?

음모라는 단어에 집착하면 세상의 모든 것을 그러한 눈으로 보는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진다. 말할 나위 없이 은밀한 어느 장소에 몇몇이 모여 조용히 일을 꾸미고 다른 자들은 그저 따라가기만 하는 식의 음모는 없을 것이다. 그럴까? 이미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국정원과 군 사이버 사령부에서 여론을 조작하려고 직접 나서기도 하고, 또 댓글 알바단도 조직, 운영한 것이 드러나지 않았던가? 어느 오피스텔에서 작업하다 덜컥 걸렸는데도?

음모는 없다고?

이런 것들을 한번 생각해보자.

청와대가 사실은 선택적 국정 사보타주(태업)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면? 새누리당이니 새정치연합이니 하는 정당들이 사실은 정치 혐오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면? 조/중/동, KBS, MBC 같은 언론매체가 사실은 사람들의 사고능력을 저하하는 청맹과니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면? 또 한국의 (대)기업들이 사실은 고용과 취업을 미끼 삼아 중장년 어른들과 청년들을 순순하게 길들이는 머슴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면? 또 한국의 교육부/학교가 사실은 학생들로 하여금 성적에만 몰두케 하는 무뇌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면?

정부가 국가를 배신하며, 정당이 정치를 배신하고, 미디어가 언론을 배신하며, 기업이 경제를 배신하고, 학교가 교육을 배신하고, 법원과 검/경찰이 법과 정의를 배신하는 것이 지금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면? 물론 국정 사보타주 프로젝트, 정치 혐오 프로젝트, 청맹과니 프로젝트, 머슴 프로젝트, 무뇌아 프로젝트, 무법 프로젝트 같은 이름의 음모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비슷한 권력의 기획은 있을 것이고 그 프로젝트들은 짐작건대 다른 이름으로 작동하고 있을 것이다. 이미 국정원이나 군 사이버사령부가 몸소 보여주었듯이…. 거듭 말하지만, 음모는 몰라도 기획은 있다.

생존본능의 사회?

어찌 됐든 작금의 시점에서 점점 더 분명해지는 것은 지금 한국의 ‘엘리트 부패 카르텔’ 지배체제에 (며칠 전 김영란 전 대법관의 TV 강연에서 들은 용어이다.) 대한 효과적인 저항이 극히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돈 있고 힘 있는 자들끼리 해 처먹는, 심지어 국가까지 털어먹는 체제. 그럼에도 이에 대한 저항이 대체로 무기력하게 끝나버리는 이유는 대안이 없다기보다, 그 대안으로 나아가는 경로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왜 그렇게 된 것일까?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지금의 지배체제가 구성원들의 본능적 생존 욕구를 건드리며 작동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체제에서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기 때문에 먹고 살아야 하는 생존의 욕구는 절대적으로 절실해진다. 한편 부자는 이 체제 내에서 더 부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돈을 벌려는 생존 욕구가 더욱 교묘해지고 치열해진다. 중간에서 어슬렁거리는 자들은 부자는 못될지라도 이 체제에서 가난해지면 곧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현상을 유지하려는 생존 욕구에 온 힘을 다해 매달리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어떤 것도 생존의 문제를 앞서지 못한다. 생존 욕구는 계급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불문율이다. 가난한 자든, 부자든, 중간자이든, 젊은이든, 늙은이든, 생존의 욕구를 쫓아 살거나 그에 쫓기며 살게 만드는 체제. 이런 문제에는 정부가 나서서 일정한 안전망을 쳐야 마땅하지만, 한국정부는 오히려 이런 사태를 방관 내지는 조장하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이성과 상식, 정의와 진리, 가치와 도덕, 존경과 신뢰, 윤리와 품격 같은 이야기를 들려줘 봐야 돌아오는 것은 ‘너나 잘하세요’ 정도의 엽기적인 냉소뿐일 것이다.

얼마 전 박용성 중앙대학교 이사장의 ‘목을 쳐주겠다’는 발언은 한국의 엘리트 부패 카르텔이 얼마나 천박하고 비루하며 잔인하고 야만스러운 집단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그가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자기들끼리 늘 하는 말을 너무 적나라하게 떠벌려 속셈이 드러났기 때문일 뿐, 잘못했다 인정한 때문은 아닐 것이다. 이런 곳에서 사람들이 다른 대안을 생각하거나 이야기해 볼 기회는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잔인하고 야만스러운 엘리트 부패 카르텔 체제에서 대안을 말하는 것은 무엇보다 불온하며 무서운 이야기이다. 자칫하면 ‘종북’으로 낙인찍히게 되고 그 낙인은 진실 여부와 관계없이 엄청나게 무섭고 무거운 족쇄로 사람들을 옭아맨다.

틈이 없네?

대한민국의 엘리트 부패 카르텔 체제는 막강하다. 선거마다 이기는 듯하다. 법은 이들에게 절대적으로 관대하며 반대쪽 사람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철저하다. 틈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두말할 필요 없이 정치혐오자들의 사회, 청맹과니들의 사회, 머슴의 사회, 무뇌아들의 사회, 야만적이고 잔인한 사회가 오래 지속될 수는 없다. 생존본능으로 꾸려지는 사회 역시 오래갈 수는 없다. 엘리트 부패 카르텔 체제 역시 마찬가지다.

아마도 지금의 엘리트 부패 카르텔 체제는 이런 문제를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문제에 대한 대책을 포함해 2017년의 대선 준비에 들어갔을 것이다. 물론 이들의 핵심목표는 이명박근혜를 이어가는 장기적 지배체제의 확실한 구축일 것이다. 이명박근혜는 박정희의 유산이다. 다행이라면 침을 뱉지 않을 수 없는 악몽 같은 그의 유산이 이것으로 종료된다는 점이다. 지금의 지배집단은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할 것이다. 체제는 이런 기획에 착수하면서 지난 10여 년을 정리/복습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새로운 미래는 그러나 이들만의 것이 아니다. 새로운 미래에의 희망은 언제나 소수자들의 것이었고, 또 소수자들의 희망이 사실은 그나마 지금까지의 역사를 만들어왔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엮는 연대의 손길들은 있게 마련이다. 그것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절망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끝내 버릴 수 없는 인간의 영웅적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영웅적 가능성이란 온몸을 불사르는 투신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고난의 길목에서 마주하는 깨달음의 다른 이름이다.

오래전에 들은 우스갯소리다. 골목길 주막에 앉아 술잔을 놓고 몇몇 젊은이들이 시국을 한탄하고 있었다. 그것을 듣고 있던 옆자리의 노인 중 한 분이 ‘어이 젊은 친구들, 자네들이 지금 이만큼이나마 살게 된 게 누구 덕인 줄 알아?’ 하고 한마디 내질렀다. 한 청년이 가만히 답하였다.

“김재규요.”

  • 오나라님 팬

    대다수 억압당하는 국민들은 이러한 “엘리트부패 카르텔”에 맞서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공격을 할 여력이 부족하다. 투쟁할 자원이 부족하다면 방법은 딱 하나 “한놈만 때려잡는 것 이다”
    근성있는 한 사람이 여럿과 주먹싸움을 할 때 이길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한놈만 반 죽을때 까지 조져서 나머지 인간들이 혀를 내두르며 기겁을 하도록 하면 어느정도 승리할 수도 있다.
    지금 “엘리트 부패 카르텔”이 정치, 경제, 언론 각계각층에서 대다수 억압받는 국민을향해 내밷는 부패와 비리와 강탈에 일일이 대응하면 않된다. 한놈만 반 죽을때까지 두들겨 패버리자. 필요하다면 국제 NGO단체나, 인권단체나, 국제사법재판소나 등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 동원해서 한놈만 죽여버리자 아주 처참하여 주위에 비슷한 패거리놈들이 그 공포에 눌려 항복할 정도로…
    나는 그 한놈의 실마리를 성완종 리스트 8인으로 하면 될 듯 하다.
    도대체 돈 쳐먹은(그냥 돈이 아니고 불법 대선자금 임) 놈들은 왜 검찰이나 매스컴, 여.야 정치몰이배들 입에서 단 한마디도 않나오는가 ?
    이놈들만 죽을때까지 처절하게 파고들면 부패의 몸통과 대면하게 될 것이다.

  • 조보람

    김재규요

  • 마리

    미래의 젊은이들을 위한 김재규는 더이상 없을지도…

  • 혁명의 불씨

    현 썩정치 쓰레기들의 페습적 탐욕 보수주’의의 썩은 골수의 민낯은 절대적으로 드러난것 상상이상이다.
    작금의 현 정부의 집권체제는 절대적으로 상위1% 친일개득만의 유착과 협착의 탐욕적 정권체제를 수립하여국민의 뇌수와 등골에 빨대를 꽃아 친일 비리 저장권에 아닥 강탈을 합리화한 등치고 털어내기 위한 일개 국민기만 정권정부 코스프레이며 이들은 국내 친일 매국통장과 해외 조세피난처에 냅다 쳐넣기위한 국민기만 정권정치 담합쇼일뿐인것.
    국가의 국고와 국민의 세금과 정당한 노동 부가가치 및 국민의 생계를 위한 생계의 미래는
    모조리 이 부패 탐욕 유신주의 집권체제를 유지하기위한 비용과 상위 1%친일 개득들을 위한 협착꾼들의
    정치 사기 살인도적단들의 ‘재산증식’과 ‘증식의 도구’로 전락되버린것이다.

    이들의 실체와 그 존재의 및낯은 오늘날 우리에게 겉으로 보기에 매우 합법적이고 인가된 정부와 청와대 국회를 접수한 친일 매국민족 반역자들은…
    겉은 한국인의 형태를 취하고 있고 한국인 행세와 한국인 민증을 소유하고 있지만 내면적 부패비리 카르텔에는 박정희의 친일 종북사상에 페쇄적 극우보수 말살주의에 근간을 두고 있는 유착과 협착의 악의 마피아단체들은 일단 우리와는는 다른민족 다른종족이라는것.
    이것은 제2의 일제강점기라고도 할수 있으며, 세계 최악의 부패비리 도적단이 훔진권력으로 탐욕적 사대주의에 약육강식을 빙자한 유린적 만행의 내막은 사회적 타살과 학살 그리고 국가적 착취의 애환을 심시티로 노략질 하기위한 한반도 자체내를 썩정치 쓰레기들의 쑥대밭 도살장 플랜은 자연,사회,산업생태계 파괴와 더불어 국민과 나라곳간을 상대로 사채놀이와 노동착취, 세금유린으로 4중 협살콤보를 자행중인 사회적 타살인것이며 수탈과 강탈을 정부와 국회라는 탈을쓰고 인가된 합법적 살인도적단이 되어 국가적 만행 심시티를 자행하고 있는것.
    몇일전 뉴스타파에서 론스타와의 소송건이 방송되었었다, 소송에서 패소할경우 국민세금으로 5조원을 충당해야한다고….순간 바로 그자리에서 실소하고 말았다. 이들 친일 협착 개득들에게 5조는 껌값이기때문.
    5조란돈은 이들에게 있어 1000분의 1도 안되는 한낯 새발의 피에 불과할뿐.
    이것도 일개 국민을 노예적 증식의도구로 등치기위한 일환의 론스타와의 ‘정치적 비리담합쇼’가 아닐까 추측되어진다…
    마지막소절에 우리가 이정도까지 살기까지 ‘김재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란 문구가 가슴에 와닿는다…
    그럼 답은 나와있는거 아닌가? ‘김재규’가 여럿 나오면 살만한 세상이 된다는 이론 그자체 아닌가?
    유신시절에는 1명이었지만…2015년은 등쳐먹는 친일 개득들만큼 나오고 ‘반민 척살특위대’도 결성하고
    결국 프랑스의 과거청산을 빌미로 현재의 복지 선진국에 도래한것처럼 우리 한반도의 한국인도 포맷과 더불어 평화 민주주주의 복지 공화국을 도래키 위해선 대혁명이 불가피하다는것이 되지 않겠는가 말이다.
    우리가 살고자한다면 정부,청와대,국회 이세곳부터 조지면 몸톰과 연계된 협착비리꾼들이 나오고 줄줄이 밝혀질것이며 이들 모두를 제2의 ‘김재규’혁명가들이 ‘배수진’을 치고 일시에 타도 ‘친일 왜구놈들’ 필승’독립사투’를 외치며 부패비리 협착꾼들의 씨를 말려버려 한반도의 제주인을 되찾고 모든 재산을 환수하여 다시 우리만의 순수 한국인들로만 구성된 새로운 ‘정부’와 ‘평화통일 민주주의 공화국’을 도래시켜야 하는것…
    분명이것은 우리의 피치못할 사명이며 유일무이한 해답이라 할수 있겠다.
    조선 임진왜란때는’필생즉사 필사즉생이’였지만 오늘날의 한반도는 ‘사생결단 일망타진’이다…

  • 헬게이트

    촌철살인정부와 혈세 내란 민생파탄 국회국개들, 그리고 무뇌 닭대가리와 민족 반역자 쥐바기가 거쳐간 청와대.
    이걸로 현정권의 존립명분은 사라져버렸고.나라의 주인인 국민은 현정권을 안고갈수 없음은 명백한 사실이다.
    국가자체를 파산부도위기 내몰은 학살정권, 국개집권여.야당 당원, 정부관계자, 협착 민족반역범들이 출근해야 할곳은 그곳이 아니라 지옥이다. 느들에겐 감옥도(국민의 세금으로 개들에게 밥을?) 사형(고통없이 지옥으로?)도 과분하다.
    민족반역자들에겐 스스로 죄를 사할수 있는 느그들만의 풍습이 있지 않은가? 할복이 맞다고 보여진다.
    할복한다면 고통없이 ‘가이샤쿠’ 해줄 나라의 주인은 줄서있다 걱정마시라!
    할복의 고통으로 많은이들에게 고통과 죽음으로 내몰았던 다른이들의 아픔을 상기하며 지옥으로 간다면 어느정도는 교화가 될수있다. 단지 다른사람과 다른점은 천국의 문은 없다는것. 오직 죽어서도 죽지않고 죽을정도로 고통을 맛봐야하는 지옥문만 있을뿐. 조만간 지옥의 황천길로 인도할 저승사자가 누가되든지간에 조만간 데려갈것이다. 탁상행정에 반역 꼼수정책들 내놓고 아가리로는 국민능멸 기만정치 답합쇼 그리고 고가의 식사와 혈세 등쳐서 호주머니에 쳐넣느라 항시 수고가 많다. 그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개봉박두 하시라!

  • 연돌감

    “음모는 몰라도 기획은 있다.”
    이 글이 콕 박혔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뉴스기사가
    제목으로 낚고,
    주제와 서론과 결론이 다른 글장난 하며,
    맥락없는 내용으로 독자를 깔보는 것도 그런 종류일까요?

본 글은 뉴스타파 블로그를 통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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