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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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발암물질에 오염된 먹거리

조윤성 프로필 사진 조윤성 2014년 11월 27일

태백밝은안과 | 방사능 발암물질 오염 먹거리 - Daum 카페// // // // <![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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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울진에 있는 불영사 계곡을 다녀 왔습니다. 함께한 아내가 바닷가에서 회 덧밥이나 먹고 가자고 하는걸 울진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데 굳이 여기서 회를 먹을 필요 있느냐며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요즘 먹을거리가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에서 매일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버리고 있어 가뜩이나 국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는데 우리나라 원전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니 믿을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먹을 거리에 방사능 오염만 문제되는 줄 알았더니 또 다른 문제들이 급급하군요. 쓰레기 시멘트로 불철주야 헌신하고 계시는 최병성 목사님에 의하면 폐타이어 조각을 이용한 양식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홍합이나 멍게를 폐타이어를 손가락 크기만큼 잘라 거기에 종자를 붙여 양식을 시킨다고 합니다.

폐타이어에는 각종 환경오염물질과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폐타이어에서 성장한 멍게와 홍합에서 환경오염물질이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코 유쾌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아마 누군가가 폐타이어에서 자란 해산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는지는 추가적으로 추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도는 약과인 것 같습니다. 수산물 시장에 나오는 가리비의 상당수가 일본에서 수입되고 그 산지가 후쿠시마일 것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해산 굴이 일본에서 수입한 가리비에 종자를 부착시켜 양식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고철과 화력발전소에서 나온 탄재를 수입하여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는데 가리비껍질까지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먹거리에 대한 불안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 SBS에서 세월호 사고와 일본 후쿠시마, 미국의 카트리나 허리케인 사고를 공공성(공익성), 공정성, 공개성(투명성), 시민성을 기준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처는 공공성, 공정성, 공개성, 시민성 모두에서 낙제점이었고 그 결과 사고 처리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사고 예방 가능성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미국의 카트리나는 공공성과 공정성에서는 낙제점을 받았으나 공개성과 시민성 덕분에 사고 원인과 대처가 원할하게 이루어졌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세월호 사고에서는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에 대한 대처와 너무 흡사하였습니다. 공공성 공정성을 벗어나 사고가 발생하고 초기 수습이 이루져 국론이 분열되고 국민에게 절망감을 주었지만 지금이라고 투명하게 공개하여 대책을 세우는게 바람직하다는게 요지였습니다.

폐타이어, 일본산 가리비나 고철, 탄재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조금 비싸더라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재료와 공법을 사용하는 공공성을 우선하는 사회가 되는게 먹거리에 대해 국민들이 안심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만약 기업이나 정부가 이런 일에 앞장서지 않는다면 시민들이 그런 상품을 구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는 타국 제품보다 좋은 상품을 만드는 기업을 양성하는게 애국이고 애향입니다.